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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확장 2020년엔 끝날 가능성"

김현우 기자
김현우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11 15:12

WSJ 경제학자 설문조사
역사상 최장 기간 기록
연준의 금리인상 주 원인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경기 확장세가 2020년 종료되고, 이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경제학자 60명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59%가 현재의 경기확장이 2020년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을 경기확장 종료 시점으로 본다는 전망도 22%였다. 내년에 경기 확장이 끝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7.8%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 이후까지 경기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11%에 불과했다.

경제학자들의 전망처럼 경기확장이 2020년까지 이어지면 이는 역사상 최장 기간의 경기확장을 기록하게 된다. 전국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미국 역사상 최장의 경기확장 기간은 1854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많아 공식 집계에서는 제외되며, 20세기 이후에는 정보기술붐으로 야기된 1990년대의 10년 간을 최장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로 길었던 경기확장은 1960년대로, 106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확장은 2009년 중반부터 시작돼 이번 달로 107개월째를 맞았다. 이미 1960년대를 제치고 두 번째 긴 경기확장 기간이 된 셈이다. 하지만 2020년까지 이어지면 1990년대를 제치고, 최장의 경기확장을 기록하게 된다.

경기확장 종료를 답한 응답자의 62%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지금의 연준의 무차별적인 통화 공급 정책이 경기확장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을 감안하면, 2016년부터 시작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및 보유자산 축소는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절반 이상의 경제학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도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웨스트의 스콧 앤더슨 수석경제학자는 "현재의 경기확장은 역사적 기준으로도 매우 긴 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경기확장기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연구소인 라이트선 ICAP의 루 크랜달 수석경제학자는 "2019년 이후에는 언제 경기 하락이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다"며 "경기하락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야기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로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설문대상자들은 올해 4분기 미국 경제는 2.9% 성장률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실업률은 올해 말 3.7%를 기록한 후 내년 중반에는 3.6%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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