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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글학교 교사 인증제 추진

박세용 기자
박세용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4/08 08:17

재외동포재단, 온라인 교육연수 이수해야
“가뜩이나 부족한데 포기자 속출” 우려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인증제’를 추진한다.

‘한글학교 교사 인증제’는 현직 재외한글학교 교사와 예비 교사들이 재외동포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게 되는 제도다.

동포재단이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연수 프로그램 개발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장소원 교수와 전영철 교수가 공동책임을 맡는다. 오는 8월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시범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동포재단은 “인증제도는 현직 한글학교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한글교사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자긍심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 지역 한글교육 현장에서는 인증제에 대해 우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한국학교 협의회 한연성 회장은 “정식제도로 정착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연수프로그램을 이수해 교사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도가 생기면, 가뜩이나 부족한 한글학교 교사들 중에서 포기자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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