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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오디세이]느미라지 헤어살롱 캐서린 박 원장 인터뷰

심재훈 기자
심재훈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4/22 08:08

“불황 안 타는 비결요? ‘정직’과 ‘투자’가 열쇠입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느미라지 헤어살롱에서 지난 20일 만난 캐서린 박 원장(사진)은 워싱턴지역에서 25년 가까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비결은 ‘정직’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박 원장은 “비즈니스는 정직해야 한다”며 “가격을 올리지 않고 늘 같은 수준을 고수, 애난데일에서 26년 됐는데 손님들이 계속 유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직하게 합법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가 잘 되니까 프랜차이즈 형태로 확장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며 “동포들이 많이 사는 센터빌이나 메릴랜드에 지점을 열고 싶지만, 무리하게 편법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정직에 이어 적극적인 투자를 성공비결로 꼽았다.

박 원장은 첫째로 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기적으로 한국과 프랑스, 일본에 다녀온다”며 “드라마를 통해 한국 최신 트렌드를 본 워싱턴동포들에게 맞추려면 계속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간 한국에 들어가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미용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기도 했다”며, 자신뿐 아니라 직원들 교육에도 힘쓴다고 말했다. 그는 일 년에 한 번 이상 직원들에게 연수 등 특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미용업에서 실력을 발휘하려면 10년 이상 한우물을 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넘게 계속 가위를 들어야 탁월한 기술이 나오는데, 10년쯤 되면 경영만 하려는 사람이 있다”며 “경영만 해서는 절대 안되며, 사장이 헤어, 스킨 등 모든 분야에서 직원보다 뛰어나야 하고, 바쁠 때는 직접 나서서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둘째로 직원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살롱에는 11년 가까이 근무하는 직원도 있다”며 “이직률을 낮추려면 사장이 욕심을 버리고 직원을 키워주고, 미래가 보이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직원이 손님을 빼앗아 갈까봐 손님에게 명함을 주지 못하게 하는 사장도 있다”며 “직원이 시간만 때우는 게 아니라 보람을 느끼며 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장이 할 일은 광고를 내서 새로운 손님을 계속 끌어모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셋째로 신문 등 미디어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달 3000~4000달러를 광고비로 쓴다”며 “광고를 한 두 달 하고 효과가 없다며 끊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그동안 투자한 것도 망가지므로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면 손님이 안 온다”며 “사장은 광고비를 아깝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사업의 안정과 함께 박 원장은 노인봉사에도 열심이다. 매년 4회 이상 독거노인 돕기 행사를 벌이고 있고, 2~3만 달러를 기부금으로 쓴다. 그는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5년 동안 가슴이 아팠다”며 “그때부터 자식 없는 어머니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가 살아계실 때 최대한 잘해드리라”고 당부했다.

박 원장은 워싱턴 미용업계가 좀 더 단합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신기술, 신제품 교류가 부족해 안타깝다”며 “후배들을 양성하고, 기술 및 패션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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