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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 칼럼]유학생도 미국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거죠?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4/11 07:21

Q. 유학생도 정말 미국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거죠?
A. 필자가 수년째 재차 확인받는 질문 중에 하나다. 유학생은 제도적으로 미국 의대에 진학할 수 없다는 잘못된 정보가 아직도 정설인 듯 떠도는 상황에, 다시 한번 잘못된 정보를 분명히 정리하고자 ‘유학생의 미국 의대 진학에 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은 “진학할 수 있다” 이다. 하지만 이런 답변에서 많은 오해를 낳는 게, 유학생도 미국 의대 진학이 가능하다고 하니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한국의 의대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이 미국에 오면 누구나 미국 의대를 진학할 수 있다는 의미로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유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미국 의대에 진학하지 못 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말이지, 한국의 대학 입시에서 의대 갈 조건을 갖추지 못한 자녀가 미국 의대를 쉽게 진학할 수 있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반면 한국의 의대는 학생의 학습 능력에 관한 평가가 미국 의대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한국에서 아깝게 의대 진학에 실패한 학생의 경우, ‘다시 영어로 공부해 자격시험을 보고, 또 영문 지원서 작성해 영어로 완벽하게 연습해 의대 인터뷰’하기까지의 과정에 자신의 학습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 미국 의대에 진학할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

여기 필자가 지도한 한 학생의 성공담을 전하고자 한다. A 학생은 의대 진학을 원했거나 의대 진학 지도를 했던 유학생은 아니지만, 필자의 지도 학생을 통해 특별한 인연이 되어 원하는 대학의 통계 대학원에 진학하기까지 3년을 지도했다. A 학생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미국에 유학 와 캘리포니아 주의 수많은 주립대학 중 가장 수준이 낮은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하지만 꿈꾸는 상위권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대학원이 충족하는 조건에 맞춰 밤낮 열정적으로 매달린 결과 데이터를 활용한 학문에서는 전 세계 1위 평가를 받는 컬럼비아 대학원에 합격했다. A 학생처럼 열정과 성취욕, 간절함을 보이면 누구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필자도 다시 깨닫는 사례가 됐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또 다른 B 학생은 한국에서 서울대를 다니다 코넬 대학으로 유학 중에 의대 진학을 3번 도전했지만 본인 입지만 믿고 노력을 소홀히 하다 아직도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이 둘의 차이에 관한 판단은 유학생의 몫으로 맡겨 두겠다.

유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의대 진학을 할 수 없다는 건 낭설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유학생일지라도 간절히 의대 진학을 원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부터 갖출 일이다. 판단에 능력이 부족하다 느끼면 포기가 아닌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끝내 성취욕을 맛볼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면 될 것이다. 남들이 4년에 졸업하는 대학을 6년에 졸업하면 어떻고 남들이 방학 몇 달 준비하는 MCAT을 자신은 2년간 준비하면 어떤가. 자신이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고 끝내 의대 진학에 성공하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만 남들과 다른 전략과 노력으로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 능력도 없고, 노력도 없고, 추진력도 없이 누군가 이룬 그 결과를 가지려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욕심이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남경윤 /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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