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협의회 김명희 차기회장 선출
“한국학교 수준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
WAKS는 지난 17일 비엔나의 우래옥에서 51개 학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출을 비롯 지난 학년도 사업과 감사 및 결산 보고, 2018학년도 상반기 사업 계획과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김명희 교장과 김소윤 지혜한국학교 교장이 출마, 경선으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김명희 교장은 과반수를 훌쩍 넘겨 당선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이다.
김 차기회장은 “각 학교의 한국어 수준 평가 표준화를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상설 연구위원회를 설치해 교재를 연구개발하겠다”며 “10학년까지 한국어 교육을 꾸준히 받아 충분히 실력을 갖춘 차세대 보조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등 한국어 교육 및 학교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회원 학교 간의 정보교류 장이 되도록 협의회 웹사이트를 한국학교 교육장터로 보강할 것”이라며 “소규모 및 신설학교와 대규모 학교의 자매결연, 학년별 한국어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WAKS 표준평가 문항집 제작 등의 활동으로 학생의 꿈을 우선 실현시켜 줄 수 있는 한국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연성 회장은 임기를 마치고 오는 8월 귀국하는 안미혜 주미대사관 교육원장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16년7월1일~2017년6월18일까지 수입 8만4964.57달러, 지출 6만2370.09달러, 잔액 3만9810.64달러의 회계보고와 2017년7월1일~2018년6월30일까지의 7만7500달러 규모의 사업 예산 지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WAKS는 오는 8월10일(목)~12일(토) 조지아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제35회 NAKS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8월19일(토) 가을학기 교사연수(서울한국학교), 9월23일(토) 남부지역 교사연수(주예수무궁화한국학교), 11월4일(토) 백일장 및 글짓기 대회(열린문한국학교), 12월9일(토) 제29회 교사의 밤(중앙한국학교) 등의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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