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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현장을 찾아서] 심현찬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장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9/29 07:17

인문학·신앙 균형 잡힌 일꾼 양성
“인문학 결핍, 메마른 교인 만들어”

심현찬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장(사진)은 중앙대 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유학, 시카고 트리니티 신학교와 영국 맨체스터대를 거쳐 신학자가 됐다.

그는 한국에서 대학교수 직함이 주는 사회적 영향력이 적지 않았지만, 이민 와서 더욱 열정적으로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 원장은 한국에서 ‘대박 강연자’로 통한다. 지난 2012년 한국에 가서 처음으로 개최한 ‘인문학과 신학 콘퍼런스’에 200명이 넘는 교회 지도자가 몰려들었고, 인기가 계속돼 매년 여름 콘퍼런스를 고정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6월과 7월에도 서울과 부산에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심 원장은 “당시 대형교회 목사들의 비리가 터져 나오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으면서 목사들이 신학 재교육에 눈을 떴다”며 “교인들도 자신의 신앙에 결핍된 부분이 있음을 깨닫고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때마침 인문학과 신학 강좌가 필요를 채워줬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신학자 캘빈의 전기와 그의 저서 ‘기독교 강요’를 함께 강의한다. 미국에 큰 부흥을 일으킨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와‘나니아 연대기’ 등을 쓴 영국의 유명 작가 C.S. 루이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강의도 한다.

인문학과 신학 강의는 클래식 음악처럼 오래 여운을 남기면서 신앙의 본질에 다가가게 한다. 심 원장은 “건조하고 어려운 신학이 아니라, 대중적이면서 열정을 품게 하는 불타는 신학”이라며 “지식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생활에 영향을 주는 지혜 중심 신학, 세분화된 신학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적 신학 강연”이라고 설명했다.

심 원장은 “인문학과 신학 강연은 습관적으로 교회생활을 하는 교인이나 신앙적 즐거움을 잃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면서 “크리스천의 낭만과 기쁨을 회복하게 해주고, 영적 로맨티시즘과 희락주의, 크리스천의 부유함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지난 6일부터 가을 강의를 시작했다. 애난데일 코너스톤교회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강의하고 있다. 겨울에는 2박3일 동안 집중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회로 찾아가는 신학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심 원장은 자신이 인문학과 신학에 눈을 뜨고 감격한 것처럼 워싱턴 동포들도 같은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영문학만 공부했거나 신학만 했다면 C.S. 루이스 글의 깊이와 감동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문학과 성경을 균형 있게 공부하면 교회 안에서만이 아닌 실생활에서 빛을 발하는 신앙인으로 성장하고,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571-375-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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