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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외교 1번지, 평창에 주목”

평창대관령음악제, 해외 특별공연
각국 대사, 주류사회 인사 등 참석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80여일 앞두고 세계 정치외교 1번지인 워싱턴DC에서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정명화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해외 특별 순회 공연에 나선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지난 20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 테라스 시어터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음악회에는 조윤제 주미대사를 비롯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일본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 등 각국 대사와 한인 단체장, 주류사회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악회에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과 크리스토퍼 베르크의 ‘처음 듣는 듯 달콤한, 그러나 이미 들은 이야기들: 페르난두 페소아의 세 개의 시’ 세계 초연, 브람스의 트리오 대표 작품인 B장조가 차례대로 연주됐다. 특히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 감독을 비롯 비올리스트 아이다 카바피안·폴 황, 바이올리니스트 토드 필립스, 첼리스트 에드워드 애론·이상은, 피아니스트 김다솔, 소프라노 황수미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연주가들이 무대에 올라 한 곡을 끝낼 때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화합의 하모니에 매료돼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매달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고 밝힌 미국인 관객 수잔씨는 “평소 많은 공연을 관람하지만 오늘 공연은 기대 이상으로 수준이 높고, 현의 선율이 가슴까지 와 닿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한국, 평창이라는 곳을 처음 접했는데 연주를 듣는 내내 어떤 곳인지 궁금증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한 때는 장소가 화려하고 큰 곳을 우선시했는데 자그마한 공간에서 연주자간에 혹은 관객과의 호흡을 가까이서 공유하며 연주한다는 게 얼마나 화합에 큰 힘이 되는지를 평창대관령음악제를 통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음악제는 이번 워싱턴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뉴욕, 내달 13일(수) 독일 드레스덴, 15일(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적극 알리게 된다.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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