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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칼럼]브렉시트의 교훈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7/07 05:18

브렉시트의 후폭풍이 무섭게 영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퍼지고 있다. 안정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는 경제는 브렉시트라는 폭탄에 방향을 잃고 주춤하고 있다. 많은 경제학자, 정책 전문가들이 장기적으로는 괜찮을 거라는 말로 우리를 위안하지만, 그다지 믿어지지가 않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정치에서 나타나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를 주장했던 지도자들이 하나 둘씩 뒤로 물러서고 있는 것이다.

영국은 유럽으로 연결되는 커다란 다리를 갖고 있었다. 지난 40여년간 이 다리를 통해서 물물교환과 인간들의 이동이 원활히 되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일부 영국인들에게는 타지 출신의 사람들이 주변에 많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타지 출신들이 자신들의 직업을 빼았는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멀리서 벌어지 전쟁으로 추가적으로 난민들도 밀려올거라는 소문도 들리기 시작했다.

이 난민들이 범죄자들이라는 소문과 더 이상 자신들의 직업을 뺏길수 없다는 공포를 보리스 존슨과 나이젤 파자르라는 정치인들이 이용했다. 이들은 유럽 연결다리를 폭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다리를 폭파하고, 자유 물물교환은 가능하고 인간의 이동은 통제하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할 수 있다고 주민들을 선동했다. 주민들은 이들의 말을 믿고 다리를 폭파했다.

아, 그런데.. 보리스 존슨과 나이젤 파자르에게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 없었다. 다리의 폭파는 생각했지만, 자신들도 설마했던 것이다. 이들은 정치적인 모험을 포기하고 안전하게 행동하게 된다. 둘다 스스로 새 다리 건설위원회에서 사퇴했다. 주민들은 혼란에 빠졌고, 이 둘은 뒷짐을 지고 관망하기로 한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불과 3주만에 영국에서 발생했다.

주택 매매에도 보리스 존슨과 나이젤 파라즈가 존재한다. 자신들은 주택 매매에 직접 관련하지 않지만, 바이어와 셀러들에게 온갖 잘못된 정보와 조언을 서슴치 않는다. 언젠가는 매물로 나오는 주택을 단장하던 페인트 컨트랙터가 주인에게 “이 집은 지금 리스팅 가격보다 더 받을 수 있을 거에요”라고 서슴치 않은 조언을 해서, 셀러가 리스팅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3개월 후에 다시 처음 가격으로 내려서 겨우 매매가 가능했던 기억이 있다. 바이어가 오퍼를 넣으려는데, 지인들이 그 주택은 너무 비싸네, 너무 동네가 안좋네, 교통이 복잡하네, 나중에 팔기가 쉽지 않네,,, 이런 조언을 서슴없이 던진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대안을 제시 못한다.

즉 폭탄을 투척해서 다리는 폭파해도 해결책은 제시할 수도, 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주택 매매는 대안 없이 마구 조언을 일삼는 주변의 지인들의 의견이 아니고, 성실한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해준다고 믿는다.

마이클 리
엡스틴 엔 피어스 부동산
mlee.epr@gmail.com
703-678-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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