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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칼럼]부동산 에이전트의 현실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8/25 07:52

엡스틴 엔 피어스 부동산 리얼터

아이가 8명인 동료가 있었다. 그 친구는 늘 직장일 외에도 가족일로 바빴다. 아이들을 의사에게 진료시키고, 학교에서 선생들과 상담하고, 학용품을 구입하고, 겨울에는 식구 중 누군가는 항상 감기에 걸려있었다. “가족이 너무 커서 힘들지?”라는 나의 질문에 그는 “아이가 5명까지는 가족이었는데, 6명부터는 책무야”라고 답했다.

몇일 전 나의 셀러 S에게 연락이 왔다. 전혀 모르는 에이전트가 전화를 해서, S에게 “당신의 집을 사려는 바이어가 있는데, 커미션이 너무 작아서 보여주기가 싫소. 커미션을 더 올리면 내가 보여주고, 안 올리면 안 보여줄 거요” 라고 했다고 한다. 그 에이전트 회사 브로커에게 항의를 하고 부동산 연합회에 정식항의 과정을 준비하는데, 나에게 전화가 왔다. 모르는 손님이 “인터넷에서 당신의 연락처를 알았습니다. 당신의 리스팅을 보려하는데, 내 에이전트가 당신과 연락이 안된다고 합니다. 왜 당신과 연락이 안되지요? 안 보여주는 것입니까?“ 알고보니 그 손님은 S에게 커미션이 낮다고 쇼잉을 거부한 에이전트의 손님이었다.

즉 에이전트는 커미션을 더 받기 위해 자신의 손님에게는 “리스팅 에이전트가 안보여준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셀러에게는 커미션을 올리라고 협박한 것이다.

이 에이전트의 그릇된 행위는 법적 윤리적 문제의 차원을 넘어서 에이전트가 너무 많다는 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생각보다 쉬운 에이전트 자격증 취득을 통해서 파트타임 에이전트, 주말 에이전트, 알바 에이전트들이 넘치고 있다. 기회의 균등과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아이가 똑똑하든지, 건강하든지가 아니라 아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아이가 3명이면, 이들에게 각각 사랑과 관심을 쏟아주고, 훌륭한 사회일원으로 키울 수가 있다. 그러나 아이가 30명이 되면, 아픈 아이 치료하고, 배 고픈 아이 먹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부동산협회의 자체적 감사와 자격심사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결정권은 소비자에게 있다. 자신들을 대변해야 하는 에이전트가 자신의 커미션을 위해서 일하는 지, 소비자를 위해서 일하는 지는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에이전트 규정의 첫 문장은 “The agent has fiduciary duty to work for his/her client’s interest” (에이전트는 자신의 손님의 이익에 대한 전적인 의무가 있다)이다. 즉 에이전트 자신의 이익이 아닌, 손님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계약법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 기본의무도 망각한 에이전트를 일일히 찾아서 교육, 수정시키는 일은 시작 전에 포기해야 할것이다. 왜냐 하면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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