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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VA 주택 키워드, 가격 안정·물량 부족

“2012년 이래 계절적 패턴 유지 중”
“수요 높지만 DC 같은 과열은 아냐”

북버지니아 주택 시장이 올 가을과 겨울에도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WP는 또 이 지역의 주택 물량 부족 현상은 이어지겠고 이 때문에 저렴한 주택을 찾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선택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락빌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정보업체 MRIS의 조나단 힐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북버지니아 시장에 큰 변수는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12년 이후 이 지역은 봄과 초여름 성수기와 가을과 겨울은 비성수기인 계절적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업체인 레드핀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북버지니아 주택 시장은 특히 학기 일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따라서 가을과 겨울 동안 신규 매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이 둔화하기 시작한 것은 주택 가격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주택 가격 안정세
레드핀의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은 대체로 전 지역의 주택 가격이 높은 편이다. 이는 메릴랜드주 근교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주택 가격의 격차가 큰 것과는 사뭇 다르다.



북버지니아에서도 워싱턴DC와 가까운 알링턴과 맥클린, 알렉산드리아 등이 가장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리처드슨은 “올 여름 가격이 오른 곳은 알렉산드리아 지역이었다”며 “올드타운과 델레이 지역 등의 긴 역사와 독특한 캐릭터 등이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MRIS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3만 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 달러보다 0.5% 올랐다. 또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2만5102건에서 2만6401건으로 5.2% 늘었다.

힐 부사장은 “이 기간 주택 판매자가 처음 제시한 리스팅 가격 대비 평균 판매 가격 비율은 97.4%”라며 “이는 이 지역의 수요가 높지만, DC나 메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처럼 판매자가 리스팅 가격이나 그 이상을 받는 과열 시장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 상당수 단독 주택 가격대는 60만~80만 달러, 타운홈은 30만~40만 달러, 콘도는 20만~30만 달러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버지니아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다. 단독주택의 경우 지난 8월 기준 물량이 전년 동월보다 18%, 타운홈은 무려 29.1%나 감소했다. 콘도는 2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주택 개발, 지난해와 비슷
북버지니아의 신축 주택 개발은 지난해와 비교해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메트로스터디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지난 2분기 개발된 신축 주택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불과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가장 신축 주택 개발이 활발한 4곳은 라우든과 프린스 윌리엄, 스태포드, 페어팩스 카운티로 꼽혔다. 특히 라우든 카운티에서 개발 중인 주택은 2851세대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의 벤 세이지 디렉터는 “라우든 카운티의 땅값이 점점 오르면서 집값도 높아지고 있다”며 “더불어 카운티 정부가 신규 주택 개발 허가를 내주는데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신규 주택 개발이 둔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개발 중인 신규 주택은 불과 618세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지 디렉터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처럼 성숙시장(Mature Market)이기 때문에 개발할 수 있는 땅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을 찾는다면 프린스 윌리엄이나 스태포드 카운티가 좀 더 선택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에선 주로 우드브릿지나 매나사스, 덤프리스 지역 주변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헤이마켓과 게인스빌을 시작으로 약 400채가 개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이지 디렉터는 “스태포드 카운티에는 군과 정부 기관이 자리 잡아 안정적인 고용 시장이 형성되면서 이례적인 하부 시장이 형성됐다”며 “버지니아 레일웨이 익스프레스(VRE) 열차가 연결돼 출퇴근도 쉽다”고 말했다. 스태포드 카운티에서는 지난 2분기 동안 주택 740여 채의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또 페어팩스나 라우든 카운티의 대안으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일부 신축 타운홈은 20만 달러대이며, 대부분의 신축 매물은 30만~40만 달러, 신축 단독 주택은 50만~60만 달러대라고 전했다.


이성은 객원기자 info@sweethome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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