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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자 부부 참극…남편이 아내 살해하고 자살

최수진 기자
최수진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08 07:23

부인, A&M대학 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과 부교수 김윤덕씨
남편 이현섭 그램블링대 부교수가 부인에 총쏘고 불질러
5세 된 딸, 집 앞 차 안에서 무사히 발견

텍사스주 로크월에서 40대 한인 교수가 부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집에 불을 지른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쯤 로크월 지역 화이트워터드라이브에 있는 주택에서 이현섭(미국이름 해리 리·42)씨가 부인 김윤덕(미국이름 데비 김·39)씨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본인도 스스로 총으로 쏴 자살했다.

이 부부의 5세 된 딸은 집 앞 드라이브에 주차돼 있던 차 안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쯤 이씨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이 불에 휩싸였다는 화재 신고가 들어왔다.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이씨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딸이 보이지 않자 주변을 수색해 차 안에서 혼자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관계자는 이씨가 동반 총격 자살을 은폐하기 위해 방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인 김씨는 지난 3년간 텍사스 A&M 상경대에서 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과 부교수로 근무해 왔다. 대학 측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이씨 부부의 죽음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토머스 뉴섬 학장은 "생전 김 교수의 온화한 성품과 그의 학자 정신, 교수로서의 뛰어난 능력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대학 측은 또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편 이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그램블링대학교에서 부교수로 근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선 2016년 1~6월까지는 부인 김씨와 함께 텍사스 A&M 대학에서 근무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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