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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외치다 쓰러진 소녀들, 우리의 할머니”

워싱턴한인연합회 등 20여 한인단체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하며 민족정신 강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대행 박을구)와 20여 한인단체가 공동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은 찬양 및 한국가곡으로 시작했다.

주종식·신윤수 테너가 ‘주기도문’, ‘선구자’ 등 곡을 불렀다. 국민의례에 이어 개회기도 순서에서 한훈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은 “어둠 가운데 빛을 잃지 않고 깨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피흘리며 기도한 선조들의 슬픔과 아픔을 기억하게 도와주시고, 민족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역사해달라”고 기도했다.

독립선언문 낭독 뒤 환영사에서 신순이 준비위원장은 “삼일운동은 남녀노소, 빈부격차를 뛰어넘어 하나로 뭉쳐 일어나 한민족이 살아있음을 세계만방에 알린 행사”라며 “비폭력, 평화 만세운동의 고귀하고 명예로운 정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경주 시인은 삼일운동 기념시를 낭독했다.

박을구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대행은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다 팔이 잘린 소녀는 쓰러지면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며 “이 소녀들이 바로 우리의 할머니들이다. 일제와 투쟁한 삼일운동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메시야장로교회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했다. 메시야장로교회 한세영 목사와 교인들은 금요일 교회모임이 있었지만, 삼일절 100주년을 맞는 민족의 큰 기념식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장소와 인력을 제공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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