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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기 총영사, 유네스코 본부 대사 내정

프랑스 파리서 교육·과학·문화 국제협력
이달 한국행, 5월 프랑스 파리 이동 예정
2015년 한-일 외교전쟁서 세운 공로 영향

왼쪽 김동기 총영사가 지난해 여름 6.25참전유공자 삼계탕 대접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을 먹고 있는 모습

왼쪽 김동기 총영사가 지난해 여름 6.25참전유공자 삼계탕 대접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을 먹고 있는 모습

주미대사관 김동기 총영사(54·사진)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대사로 내정됐다.

김 총영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유네스코에서 교육·과학·문화 분야 국제협력, 개발도상국 지원, 세계유산등재 등 업무를 진행한다. 김 총영사는 “워싱턴동포들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초임 공관장으로는 좋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며 “새로운 임지에서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달 중 한국으로 들어가 교육받은 뒤 5월 중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지난 2016년 3월 28일 워싱턴총영사로 부임했다. 강원도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영문과와 법학대학원을 졸업, 미국 워싱턴대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1988년 외무고시(22기)에 합격해 주캐나다대사관, 주불가리아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유럽지역협력과장, 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총영사는 워싱턴에 오기 전 2015년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일본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를 해결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당시 일본은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고 시도했다. 일본 정부는 ‘메이지 산업혁명유산’이라는 미명하에 조선인 5만7900명에 대한 강제노동이 자행된 ‘하시마 탄광’ 등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고 했다.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직접 외교전의 선두에 나설 정도로 치열한 상황이었다. 이때 김동기 문화외교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들은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도 설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위원국의 의견일치, 표 대결로 결정되기 때문에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동기 총영사 고별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명철 뱅크오브호프 애난데일 지점장 등 워싱턴동포들은 지난 3년간 워싱턴에서 활동한 김 총영사의 사진을 수집하고 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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