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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팩스 카운티 전자담배, 중-초등학교에도 만연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률 3년새 70% 증가
일반담배는 85% 감소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률이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15년 대비 2017년 전자담배 흡연율이 70%나 증가했다. 반면 2001년 대비 2017년 일반담배 흡연률은 85% 감소했다.

카운티 교육청 학생안전국의 스테판 마콜 코디네이터는 “최근 1년반 사이 교육청 차원에서 상당한 인력과 물량을 투입해 전자담배 흡연률 감소를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담배 문제가 고등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중학교와 초등학교에도 만연하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마콜 코디네이터는 “전자담배를 일찍 흡연할 경우 성인이 된 후 니코틴 중독확률이 일반담배에 비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작은 볼펜 사이즈로 부모와 교사 등의 눈에 잘 띄지 않고 일반담배에 비해 냄새도 자극적이지 않아 흡연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학교현장에서 단속을 하기도 하지만 컴퓨터 저장장치인 USB를 닮고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

학생들 사이에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건강에 덜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으나 니코틴 등 각종 발암물질이 일반담배에 비해 통제가 더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더 해롭다는 것이 정설이다.

카운티 교육청은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USB와 전자담배를 구분하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세미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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