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가 무너진 현장에 ‘성품 교육’ 이 희망
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에 부는 인성교육 열풍
이영숙 박사 성품교육 2005년 부터 시작
세미나를 주최하는 강혜영 소장(레인보우 기독교 유치원 원장 겸임)은 “유치원을 운영하다보면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행동이 부정적인 경우를 마닥뜨리게 된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자리잡은 언행을 바로잡는 것은 쉽지 않다.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이슈들에 대해 연구하다가 이영숙 박사의 ‘성품’교육을 접하고 너무 반가웠다”고 말하며 “한국으로 찾아가서 많은 대화와 토론을 나누며 실질적으로 ‘성품’교육이 어떻게 교실에서 적용되고 있는지도 배웠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의 아동센터 및 초, 중, 고등학교에서 성품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숙 박사가 정의하는 성품이란 ‘생각, 감정, 행동을 통해 표현되는 각 개인의 자아’로서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순간에도 본능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성품교육의 목표는 타고난 기질 및 성격을 교육과 훈련을 통해 더 성숙한 인격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있다. 이 박사가 추구하는 한국인의 문화 배경 및 특성에 맞는 성품은 구체적으로 ‘경청, 순종, 감사, 배려, 기쁨, 긍정적인 태도 (공감인지능력 덕목) 와 인내, 지혜, 정직, 창의성, 절제, 책임감 (분별력 덕목) 의 12가지다.
강 소장은 “현재 레인보우 기독교 유치원에서는 미국 현지 특성에 맞는 10가지의 성품을 정하고 매 월 한 가지씩 주제를 정해, 그 주제에 맞는 도서 읽기, 특별활동, 집에서 할 수 있는 적용 사례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부모님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제로 아이들의 언행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늘 목격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품교육은 단지 ‘언행이 바른 성격 좋은 아이’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바른 감정표현을 통해 능동적인 사회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이 궁긍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노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미나가 부모 및 학생들을 양육하는 목회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숙 박사는 EBS, MBC, KBS, SBS 등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기독교방송, CTS, CGN 등에도 다수 출연한 바 있으며 14권에 이르는 저서를 출간했다.
장소: 9198 F. Red Branch Rd. Coulumbia, MD
문의: 410-487-4151
김은정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