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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 외부접촉 긍정 효과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2/05/12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2/05/11 17:08

국무부, 탈북자 수백명 상대 설문조사

한·미 정보 접한뒤 북 정권 돌아보게 해

북한 내부에서 외국 언론들에 주민들이 노출되면서 외부 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들어 탈북자나 난민들이 많아지고 이들이 외부에서 북한내 친지들과 접촉이 잦아지면서 변모하고 있으나 외국 언론들이 북한내부에 상주하면서 주민들이 자주 접촉하자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됐다.

이같은 지적은 미 국무부가 지난 2010년과 2011년 북한에서 탈출한 이들이나 난민 수백명을 상대로 연구조사한 분석결과에서 나왔다.

국무부가 자체적으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이같은 설문조사를 벌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무부는 여론조사 기관인 인터미디어라는 회사와 북한 주민이었던 이들 수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이를 토대로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조용한 개방: 변모하는 언론환경에 놓인 북한’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조사 보고서는 북한이 외부세계와 단절을 강제해왔으나 식량난 이후 당국의 통제는 느슨해졌고, 이에따라 주민들은 외부 세계의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 상황에 한국과 미국 쪽에 더 관심을 갖고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비록 이에대한 자유로운 의견개진의 기회는 적지만 이같은 변모는 단기적으로는 북한 당국의 통제강화를 불러올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주민들이 자기 정부의 권력구조와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더 비판적으로 보게 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기술했다.

북한내에서는 현재 TV수상기를 보유한 이들의 3분의 2가 국영방송에 고정돼 있으나 많은 이들은 이를 개조, 이웃 중국이나 한국의 채널을 시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DVD를 보유한 이들의 절반은 외국산 프로그램을 본다고 조사 대상자들은 언급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대상자의 74%가 북한에 살 때 TV를 본 적이 있으며, 46%는 DVD 플레이어도 본 적이 있었고, 최근 들어서는 중국에서 유입되는 값싼 포터블 USB 드라이브나 허가받지 않은 핸드폰 등으로 외국으로 통화를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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