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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아태 소위원장<도널드 만줄로>…"동해 병기해야", 의회 '한미동맹 전망' 공청회

FTA 체결로 정치·경제 동맹관계 기대 커
로이스 의원 "북 인권 중심 대북정책 필요"

동해 표기 문제가 한일간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방하원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도널드 만줄로(공화·일리노이) 위원장이 6일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고 밝혀 한국에 힘을 실어줬다.

만줄로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레이번 빌딩에서 ‘한미 동맹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공청회의 개회 발언에서 한국을 소개하며 “동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그 어느쪽에도 서서는 안된다고 믿는다”면서도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국이다. 따라서 ‘동해’와 ‘일본해’는 나란히 병기돼야 한다(Both the name ‘East Sea’ and ‘Sea of Japan’ should be used side by side)”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만줄로 위원장은 “한국전 이후 6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모습을 이번에 직접 눈으로 보고 왔다”면서 “한국의 실력있는 인재들이 미국에 와서 일하며 상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에 대한 취업비자(H1B) 발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아태 소위 소속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부위원장, 애니 팔레오마베가(민주·미국령 사모아)·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댄 버튼(공화·일리노이) 의원 등은 일제히 한미 양국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양국이 한층 더 발전된 경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버튼 의원은 “한미 양국은 매우 가치있는 우정을 나누고 있으며, 20~30년 후에는 더욱 가까운 경제, 정치적 동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드 로이스 의원 역시 “FTA 체결 후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협정이 시행되고 있는 바로 지금이 양국에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극적인 대북 정책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무엇보다 북한의 인권을 중심에 둔 변화된 대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짐 줌월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이에 대해 “미국은 한국을 동맹국 이상의 동등한 협력국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의 변화와 인권 보호를 위해 한국 등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논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시민들이 바깥 세상과의 접촉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면에서 대북 라디오 방송 활성화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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