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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내년까지 경수로 완공 가능"…과학국제안보연구소 "전문가들 예상보다 빠른 진전"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2/08/15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2/08/14 18:14

14일 발표 보고서에…핵시설 촬영한 위성영상 공개

14일 북한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공개한 영변 핵 시설 위성사진. 이 사진은 지난 6월24일 촬영한 것이다.

14일 북한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공개한 영변 핵 시설 위성사진. 이 사진은 지난 6월24일 촬영한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할 수 있는 경수로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수도 있다고 미국 민간 연구소가 분석했다.

미국의 핵 안보 관련 연구소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5월과 6월에 촬영한 영변 핵 시설 단지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경수로의 내부로 대형 부품을 실어나를 수 있는 크레인과 철제 빔이 선명하게 보인다.

보고서는 이들 사진을 검토한 전문가들이 경수로가 2013년 하반기에 완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경수로를 돔(반구형 지붕)으로 덮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외부 공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ISIS는 설명했다. 이 돔은 지난해 11월부터 부지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는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경수로 격납 건물의 건설에 진척이 있는 등 공사에 진전이 있다고는 하면서도 2014년 또는 2015년 전에 시설을 가동할 수 있을지는 의문을 표했다.

또 새 경수로 건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중단됐으나 3월 말부터 공사가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0년 방문한 미국 과학자들에게 군사용이 아닌 민간용이라면서 새 경수로를 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표면적으로 북한이 에너지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수로는 핵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weapons-grade plutonium) 생산에 운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 이후 두 차례 핵실험을 강행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았다. 북한은 또 새 경수로의 저농축 연료를 만들어내기 위한 우라늄 농축 시설도 건설 중이라고 밝혔었다.

2010년 11월 미국의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에게 영변 핵 시설 단지 내에 원심분리기 1천여개를 갖춘 첨단 대규모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음을 공개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이 시설이 전용돼 고농축 우라늄(HEU)을 생산하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을 확보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는 지난 2월29일 ‘윤달 합의’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영양 지원을 받는 대신 핵개발, 미사일 개발과 우라늄 농축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합의는 북한이 4월13일 로켓 발사 실험을 강행함으로써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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