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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방탄복 섬유 정보 훔친 혐의…검찰, 코오롱·한인 5명 기소

VA 연방법원에…코오롱측 “대부분 공개된 정보” 반박

연방 검찰이 18일 방탄복 등에 들어가는 듀폰의 슈퍼섬유 ‘케블라’ 제조 기밀을 훔친 혐의로 한국 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회사 직원 한인 5명을 알렉산드리아 법원에 기소했다.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코오롱은 듀폰의 ‘케블라’와 일본 기업 테이진(Teijin)이 생산하는 유사 제품 ‘트와론’ 제조 과정 관련 비밀을 지난 7년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코오롱이 케블라 비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전·현직 듀폰 직원을 ‘컨설턴트’로 고용하려 했고, 실제 몇몇 전직원들이 14만3000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이용해 코오롱 제품인 ‘헤라크론’ 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오롱이 얻은 수익은 총 2억6000만달러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반면 코오롱의 변호인은 코롱은 한국과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이며 코오롱이 사용한 기술은 듀폰의 독점시한이 끝난 대부분 공개된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에서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라는 주장이다.

이번 기소는 지난해 배심원 재판에서 코오롱이 9억2000달러를 듀폰에 배상하라는 판결에 추가된 것이며, 코오롱은 당시 판결과 함께 미국에서 20년간 제품을 팔지 못하게 한 결정에 대해서도 항소중이다. 이번 판결에 대한 심리는 오는 12월11일 열릴 예정이다.

케블라는 방탄복 뿐만 아니라 광케이블에도 들어가는 소재이며, 듀폰은 케블라와 유사 제품 ‘노멕스’ 판매를 통해 매년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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