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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방북, 북한 이롭게 할 것

NYT, 주민 과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것 지적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의 북한 방문이 북한을 이롭게 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평가했다.

타임스는 인터넷을 `폭군의 적’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슈미트 회장이 빌 리처드슨 전 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무자비한 경찰국가 중 한 곳인 북한에서 김일성종합대학과 인민대학습당, 조선컴퓨터센터 등의 첨단시설을 방문했고 북한은 이런 장면을 담은 사진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쇄적인 국가로 유명한 북한이 이들의 방문을 허용함으로써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보다 체제 선전에 효율적인 도구는 없다고 강조했다.

억만장자 사업가가 자국의 첨단시설을 둘러보는 장면을 가난에 찌든 북한이 미래 지향적으로 가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과시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라는 인식이다.
실제로 노동신문은 `구글회사 대표단’이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손님들은 나라의 융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시였으며 인류자주위업 실현에 거대한 공헌을 하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를 경모하여 삼가 인사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NYT는 슈미트 회장 등의 `돈키호테식’ 방북이 시작과 유사한 방식으로 끝난 데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지극히 `순진한’(naive) 방문이었다고 혹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ICS)의 북한 전문가인 대니얼 핑크스턴은 “그들이 북한에 왜 갔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도무지 해답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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