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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이륙직전 서서 계속 '기도' "이륙방해 했다" 쫓겨나

콜로라도 승객, 케네디 공항서

승무원의 착석 지시를 어기고 계속 기도를 올리던 콜로라도 거주 한 승객이 비행기 이륙 방해혐의로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건이 16일 케네디 공항에서 발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따르면, 이날 밤 9시15분 샌프란시스코행 여객기가 이륙하기 바로 전, 검은 모자와 코트를 착용하고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한 유대인 승객이 UA제트기 뒷편에 서서 기도를 하기 시작했으며, 2명의 승무원이 다가가 좌석에 앉을 것을 지시했으나 듣지않고 계속 기도를 했다는 것. 3번째 승무원도 이 승객을 자리에 앉히는데 실패했다.

이 유태인은 약 2분50초에 걸친 기도를 끝내고 자신의 좌석으로 돌아갔으나, 승무원들은 이미 고객서비스 대원을 전화로 부른 뒤였고, 결국 서비스대원에 의해 비행기에서 끌려나가 다음날 아침 다른 비행기를 타야했다.

유대계 종교 신자들은 하루에 3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선채로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아미다 기도를 하는 데, 이 기도는 3~4분이 걸리며 도중에 방해가 있더라도 중단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이 발목을 휘감아 돌거나, 머리에 누군가 총을 겨눠도 기도를 멈춰서는 안된다는 것. 이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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