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 고아들의 가디언 오로라,에스더 신 여사 별세

울형성 심부전증으로 투병끝에 지난 20일 별세

한국 고아들을 구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던 에스터 신 여사가 울형성 심부전증으로 투병끝에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신여사는 1923년 중국 국경 인근지방인 신주에서 출생, 만주 사평가 여고를 졸업하고 1941년 원산에 있는 신학교를 마친후 모교인 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1948년 남북분쟁 중 신여사는 제주도로 이주한 그는 1950년부터 다시 교편을 잡아 오스트리아 선교사들을 지도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에는 플라스틱 공장을 운영했으나 길거리를 헤매는 집 없는 아동들이 가여워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하다 고아원을 열게됐다.

1976년 대한 신학교를 졸업하고 그 이듬해 아들이 사는 미국으로 건너온 후 1982년에는 아들부부인 다니엘씨와 덕(Duk)씨, 손자들인 제프리씨와 험프리씨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다가 곧 쾌적한 도시 오로라로 이주했다.



아들부부가 일 나간 사이에 손자들을 돌봤으며, 1990년 미국시민권을 받으면서 이름을 성경에 나와 있는 에스터로 개명했다.

 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영어는 서툴렀지만, 손자들이 다 자라고 난 후에는 덴버 다운타운에 있는 미국 의용군(Volunteers of America)으로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수양 할머니로서 자원봉사를 해왔다.

또한 교회에서도 합창단에서 노래도 부르고 피아노를 쳤고, 전도사 일을 하였으며 일요학교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이나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