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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문자 메시지, 게임 금지 법안 시의회 통과

호놀룰루 시의회가 운전 중 문자 메시지와 비디오 게임 등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반 투표 끝에 지난 28일 승인했다.

네스터 가르시아 시의장은 만약 이 같은 법안으로 단 한건의 교통사고라도 예방할 수 있다면 이를 시행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찬성 7표 반대 1표로 통과된 법안은 운전 도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읽는 것도 금지된다. 시의회는 지난 2002년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투표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로드 톰 의원은 문자 메시지 금지 법안에 대해 법집행 불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무피 해네만 시장도 톰 의원과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국 역시 운전 중 문자 메시지 사용이나 게임 등을 하는 행위를 실제로 단속하기 쉽지 않다고 말한다.

경찰관은 차량 밖에서 운전자가 핸들 밑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지 아니면 핸드폰 버튼을 누르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법안이 발효되어도 안전벨트 미착용처럼 단속이 순조롭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운전 중 핸드폰 사용 금지가 더 단속하기 용이할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서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지 않는 주는 하와이와 알래스카 뿐이다.

이번 운전 중 문자메시지 사용 금지법안은 지난 번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 중 비디오 게임을 하다 적발된 후 찰스 드조우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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