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청소년 유혹하는 슬림형 담배 판매 금지 추진

하와이 주의회가 슬림형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주의회는 이같은 슬림형 담배가 10대 여성을 타깃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의회가 지목한 담배는 핑크색 포장과 립스틱 사이즈의 팩으로 판매하면서 10대 청소년의 흡연을 유도하는 슬림형 담배들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담배회사들은 포장과 색깔은 단순한 마케팅 효과를 노린 것이고 청소년이 아닌 성인 흡연자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암협회의 재키 영은 화려한 색깔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형태의 팩 등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충분히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와 판매 규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