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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기불황 예상보다 커

와이키키 상인들 울상

와이키키 상인들이 울상이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서핑을 가르쳐주고 있는 론 갈리도는 "작년과 비교해 올 여름 매상이 20%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와이키키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은 올 여름이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같은 여름 성수기의 불황이 반짝 특수를 기대하는 9월의 노동절과 12월 열리는 호놀룰루 마라톤대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여름 시즌을 맞아 한창 북적해야 할 호텔도 지난 한 주간 객실점유율이 73%로 작년보다 10% 하락,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황을 모르던 마우이 호텔시장 역시 최근 객실점유율이 63%로 지난해보다 18% 하락했으며, 빅 아일랜드는 23%나 떨어져 55%를 유지 중이다.

호텔 객실료 하락은 결국 레스토랑과 상가, 옵션투어, 렌터카에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관광업계 경기가 작년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5월말 현재 하와이 방문객은 2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3000명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관광객 하락세는 올 여름 들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의 조셉 토이 대표는 "지금의 경기 침체 바닥이 어디인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며 "유가 상승으로 전반적인 경제가 다운상태이기 때문에 회복기간도 상당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우이 관광청의 테리 벤슬 이사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마우이 럭셔리 호텔들도 올 여름 불황에서 비껴가지 못했다"며 경제악화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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