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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길 밝힌 '이강' … 신태용호, 모의고사 합격점

U-20 우루과이와 평가전 2-0

초반 고전하다 이승우 골로 반전
강지훈, 막판 오버헤드킥 골 묘기
남미 강호 꺾어 아르헨전 자신감


이승우(18·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다이빙 헤딩골에 이어 강지훈(19·용인대·사진)의 오버헤드킥 골이 터지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1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이승우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강지훈의 오버헤드킥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한국은 까다로운 남미 팀을 상대로도 완승을 거두면서 20일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은 이날 평가전에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아르헨티나의 가상 상대로 우루과이를 선택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1~2월 열린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쟁쟁한 상대들을 제치고 1위(4승1패)로 본선에 오른 강호다.



신태용(47)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강한 팀과 붙어보고 싶었다. 얻는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우루과이 선수들의 개인기와 빠른 돌파에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38분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승우의 집중력이 빛났다.

아크 정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조영욱(18·고려대)에게 공을 찔러준 이승우는 조영욱의 슈팅이 우루과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몸을 날리면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이승우는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한 뒤 신태용 감독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우루과이의 공세를 막아내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강지훈의 환상적인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승운(연세대)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강지훈이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날 스리백 수비를 구사하며 우루과이의 공격을 실점없이 막았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U-20 월드컵 8강전에서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신연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며 '4강 신화' 를 이뤘던 경험이 있다. 한국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네갈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청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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