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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3주만에 재개장…산불로 여행객 불안 여전

호텔 등 예약 줄줄이 취소
경제적 손실 5000만 달러

산불로 폐쇄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지난 14일 재개장했지만 이전 성수기와 같은 모습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LA데일리뉴스(LADailyNews)는 요세미티 공원 내 발생한 산불은 완전히 잠재워졌지만 방문객들과 주변 업주들의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지난 7월 25일 폐쇄됐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3주 여 만에 재개장했다. 하지만 이맘때쯤 손님들로 붐벼야할 요세미티 인근 호텔들이 텅빈 방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요세미티 인근서 아파트 렌트업을 하는 탐 램버트는 "8월까지 예약이 없다. 9월에 숙박할 예정이었던 방문객들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상태다. 10월 예약자들에게 취소 여부 확인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요세미티 인근 업소 업주들은 3주여 동안이나 공원이 폐쇄되면서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업주들까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숙박업소 더글라스 쇼 업주는 "이번에 직원 8명을 해고했다. 차후에 비슷한 산불의 재발로 또다시 사업에 타격을 받을 경우를 우려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요세미티 방문자센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공원 및 주변 업소들의 경제적 손실은 5000여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공원 내에 산불은 잠재워졌지만 공기 오염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콧 게디만 공원 관계자는"41번 하이웨이와 유명 관광지 글레이서 포인트(Glacier Point)가 여전히 폐쇄된 상태며 재개장하는데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방문객들은 하늘을 덮고 있는 연기와 길가에 있는 작은 화염들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전과 같은 깨끗한 자연을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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