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더 의원 돌연 사임…한인 LA시의원 또 나오나
투자사 부회장직 제안 수락
유일한 공화당·지한파 의원
보궐선거 한인 출마 가능성
잉글랜더 시의원은 올해를 끝으로 12지구 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1일 공식발표했다. 잉글랜더 의원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투자회사인 오크 뷰 그룹(Oak View Group) 부회장직을 받아들여 시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더 의원은 2019년 1월1일부터 오크 뷰 그룹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더 의원은 성명을 통해 "민간기업으로부터 굉장히 좋은 제안을 받았다"며 "당초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기회가 와서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더는 2011년부터 12지구 시의원으로 활동했고, 현 임기는 원래 2020년 12월까지다. 현 15명 시의원 중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잉글랜더는 특히 사무실내 전 수석보좌관 존 이씨를 포함해 한인 보좌관을 4명이나 둔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다. 잉글랜더 의원은 지난 2017년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해 유력후보로 거론됐으나 낙선한 바 있다.
잉글랜더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로 12지구 보궐선거도 곧 열릴 전망이다. 12지구는 채츠워스, 그라나다힐스, 노스리지, 포터랜치, 웨스트힐스, 셔우드 포리스트 등 LA시 샌퍼낸도밸리 북서와 서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4지구에서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10지구에서 그레이스 유 전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이 한인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12지구에도 한인 후보가 출마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지구는 한인 유권자도 적지 않아 한인 후보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케빈 드레온 가주 상원의장의 전 보좌관인 벤 박씨와 존 이 12지구 전 수석보좌관 등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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