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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성추문에 입 연멜라니아 "내 관심사 아냐"

"훨씬 더 중요한 일들 많아"
불화설은 추측 일단 선그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사진)가 남편의 과거 성추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ABC방송은 12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주 아프리카 순방 중 케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들이 결혼 생활에 긴장 요소로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내게는 한 아이의 어머니이자 영부인으로서 생각하고 해야 할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있다"며 "그것은 나의 관심사나 초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잇따른 과거 성 추문 보도로 인해 마음이 상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항상 유쾌한 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무엇이 옳고 틀린 건지, 무엇이 사실이고 사실이 아닌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화설에 대해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는 좋다(we are fine)"며 남편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 뒤 "그건 언론의 추측이며 소문이다. 그게 항상 맞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2016년 대선 전 포르노 여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예명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막음을 위해 13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멜라니아 여사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동행하지 않고 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7일 단독으로 가나, 말라위, 케냐, 이집트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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