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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도 '절도 기승'…한인 타운 차량파손 피해 잇따라

최근들어 차량파괴 절도사건이 크게 늘고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LA한인타운내 8가 파출소에 따르면 올들어 차량 유리창을 깨고 귀중품을 훔쳐 가는 등 차량 파괴 절도로 인한 피해 신고가 월 평균 10~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월 평균 7~8건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케이스까지 감안할 경우 피해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장소는 공원 주차장이나 거리 등 경비가 소홀한 곳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에는 아파트 내부 주차장 등에서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절도범들은 차 안의 고가품을 훔쳐가기도 하지만 동전이나 별다른 물건을 훔치지 않고 차량만을 파괴하는 사례마저 있어 차량 소유주를 골탕 먹이고 있다.

LA한인타운에 사는 김모(31.회사원)씨는 지난 13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놓았던 자신의 2007년형 BMW 차량 운전석쪽 앞유리가 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피해품이 고작 동전과 담배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유리창을 고치는데는 200여 달러나 들었다"고 말했다.

주부 정모(43)씨는 지난 달 자신의 집앞 거리에 세워뒀던 차량을 2명의 괴한이 벽돌로 유리창을 깨고 차 내부를 뒤지는 것을 보고 달려가자 범인들은 그대로 달아났다.

LAPD 제이슨 리 공보관은 "차량 파괴 절도와 같은 재산 관련 범죄가 최근 불경기로 인해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깥에서 보일만한 물건을 차량 안에 놔둘 경우 피해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가급적 귀중품 등은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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