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 식품 나눠드려요"
재향군인회 서부지회
매달 둘째 월요일 배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 서부지회(회장 김재권)가 새해를 맞아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하나 더 시작한다. 바로 푸드뱅크식품 배포 서비스다. 푸드뱅크(Food Bank of Southern California)는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 서비스회사로 이제는 '푸드뱅크'라는 고유명사가 일반명사화 될 정도로 유명한 복지시스템이다. 이번에 재향군인회 임원들이 오리지널 푸드뱅크와 제휴, LA한인회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사회에도 푸드뱅크 식품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김재권 회장은 "연방농무부(USDA)에서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라서 믿을 수 있는 식품이 제공된다"면서 "물론 저소득층을 위한 식품 보조수단이지만 한인타운에도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가정이 많다. 특히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식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식품들은 정부 예산으로 구입한 제품이나 농무부 브랜드의 정품들이다. 결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이 아니다. 유통기한이 6개월, 길게는 1~2년 남은 것도 많다"며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해서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중간 퀄리티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서비스 되는 식품에는 캔류, 치즈, 소시지, 쥬스 등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식품위주다.
푸드뱅크를 이용하려면 첫째 ID가 필요하다. 개인이 받아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하지만 정직함을 기초로 한 '아너 시스템'으로 자신이 저소득층이라고 주장하면 누구나 믿고 식품을 제공한다. 특히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정이 있을 수 있고, 증명하기 어려운 조건때문에 식품을 받지 못하는 처지를 회피하기 위한 미국식 사회복지책이다.
채규선 사무처장은 "노인아파트에서 까다로운 조건으로 푸드뱅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재향군인회에서 제공하는 푸드뱅크 서비스는 더 폭넓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LA한인회에서 푸드뱅크 서비스를 돕고 있는 이인복 이사는 "한인타운에 다른 창구가 생겨서 무척 다행이다. 퍼밋받고 제대로 시작한다"며 "우선 100명분이 시작이다. 배포처에 올때 꼭 백을 갖고 와야 한다"고 밝혔다.
재향군인회의 푸드뱅크 식품 서비스는 매달 둘 째 월요일 오전11시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A.담임 임승진 목사)에서 진행된다. 또 LA한인회의 기존 푸드뱅크 서비스는 매달 첫째, 셋째 금요일 오전10시다.
▶문의:(213)385-8534 (재향군인회 사무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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