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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500대 기업인'에 한인 9명 뽑혔다

LA비즈니스 저널 전정
지난해 7명서 2명 늘어
한인업소 2곳 '톱25 식당'
'한인경제' 위상 높아져
한국 기업도 149개 진출

LA지역에서 '한인 경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제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이 20일 발표한 LA카운티 500대 경제인 명단에 한인 기업인 9명이 이름을 올렸고, 매장 수 기준으로 집계한 LA카운티 레스토랑 체인 톱25에도 한인 업체 2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LAEDC)의 외국 기업의 남가주 진출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LA카운티에는 한국 기업 149개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직원 숫자도 444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A 500대 경제인



'LA지역 500대 경제인'에 포함된 한인은 지난해 7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었다.

LA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경제계 인물 500명에는 케빈 김(뱅크오브호프), 바니 이(한미은행), 조앤 김(CBB) 등 한인은행 행장 3명이 금융부문에서 뽑혔다. 뱅크오브호프의 김 행장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한미은행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 행장과 CBB은행의 김 행장은 올해 처음 진입했다.

또 한인 최대 의류 체인업체 포에버21의 장도원·장진숙 부부와 청바지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회장은 제조 및 리테일 부문에서, 제이미슨 프로퍼티의 개럿 이 대표와 제이미슨 리얼티의 제이미 이 CEO는 부동산 부분에서 선정됐다.

이밖에 BAM벤처의 브라이언 이 매니징 디렉터는 테크놀로지 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LA 식당 체인

LA지역 요식업계에세도 한인 업체들이 부상하고 있다. LA카운티 내 매장 수 기준으로 선정한 'LA카운티 레스토랑 체인 톱25'에서 한인 기업 와바그릴과 요거트랜드가 각각 24위와 25위를 차지했다. 와바그릴(대표 카일 이)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로 2006년에 설립됐으며 2018년 매장 수는 73개였다. 같은 해에 세워진 요거트 체인점 요거트랜드(대표 필립 장)의 경우엔 매장 수가 70개로 25위 내에 들었다. 23위는 와바그릴보다 매장 수가 2개 더 많은 윙스톱이었다.

한편, 1위는 666개의 스타벅스였으며 그뒤를 서브웨이(562개)와 맥도널드(317개)가 바짝 쫓고 있다.

▶LA진출 한국기업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LAEDC)와 LA카운티 월드트레이드센터(WTCLA)의 '남가주 외국 기업 직접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총 286개로 총 투자금 규모는 6억26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이들 기업이 고용한 직원은 총 899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가주에 진출한 국가로는 11번째나 많은 규모다.

이중 한국 기업이 직접투자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역시 LA카운티였다. LA카운티에는 총 149개의 업체가 진출했으며 4447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액도 절반이 넘은 3억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두 번째 선호지는 오렌지카운티로 77개가 몰려 있었다. 이들 기업은 1억41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199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에는 총 26개 업체가 있으며, 샌버나디노카운티에 22개 업체(552명)가 운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가주에는 총 1만305개의 외국 기업이 진출했으며 42만795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지만 외국 기업들의 남가주 이탈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7년에는 1만378개의 외국 기업이 42만7954명을 고용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73개의 기업이 줄었고 일자리도 10.3%나 감소했다. 한국 기업 수도 306개에서 286개로 1년새 20개나 줄었다.

업계는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과 교역정책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외국기업들 대미 직접투자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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