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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1월부터 '5달러 풋롱' 재출시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반발

글로벌 샌드위치 체인 '서브웨이'(Subway)가 2년 만에 '5달러 풋롱 샌드위치'를 재출시한다.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최근 패스트푸드 업계의 저가 경쟁을 감안해 현재 6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풋롱 샌드위치를 다음달부터 5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확한 가격은 4.99달러.

5달러 풋롱 메뉴는 이미 지난 2004년 마이애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업주들에겐 타격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초, 5달러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6달러로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서브웨이 본사가 5달러 메뉴를 출시한다고 밝히자,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가주에서 3개의 서브웨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재료값만 대략 2달러에 인건비, 전기·개스 요금, 로열티, 신용카드 거래 수수료 등을 내고 나면 풋롱 샌드위치 하나를 만드는 데 4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면서 "5달러로 가격을 낮추면 남는 것도 없다. 본사의 정책은 프랜차이즈 업주들만 죽이는 일"이라고 하소연했다.



프랜차이즈 업주들은 지난 11월 말부터 저가 메뉴 정책에 반대하는 청원서 서명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39개 주에서 약 900명의 프랜차이즈 업주들이 청원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컨설팅 업체인 퍼시픽 매니지먼트의 존 고든 창립자는 "본사의 정책에 프랜차이즈 업주들이 이처럼 공개적으로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널드는 내년 1월부터 1달러 버거메뉴를 다시 출시할 예정이고 타코벨도 약 20여개 아이템을 1달러 메뉴로 판매 중이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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