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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개인정보 유출사태 가능성…마케팅업체 '이그젝틱스'

2억3000만명 등 정보 담겨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가능성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마켓워치는 IT전문 월간지 와이어드(Wired) 보도를 인용,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마케팅 데이터 컴퍼니 '이그젝틱스(Exactis)'의 2테라바이트(TB:HD급 화질 영화 125개 저장 분량) 데이터 베이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데어터 베이스에는 2억3000만 명의 개인 정보와 1억1000만 개의 사업체 정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초 와이어드 측에 처음으로 데이터 유출 사실을 알린 보안전문가 비니 트로이아는 "미국인 대부분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많은 정보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모른지만, 이제껏 봐온 것 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 용량"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이아는 이후 이그젝틱스 측과 연방수사국(FBI)에 해킹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으며 이후로는 이 데이터에 접근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데이터 베이스에는 크레딧카드 번호나 소셜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화번호, 이메일, 집이나 기업체 주소,흡연 여부,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지, 종교, 취미 등 까지 망라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그젝틱스 측은 정보유출 여부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런 정보유출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지난해 터진 신용정보회사 에퀴팩스 사태보다 훨씬 큰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2016년 어들트프랜드파인더가 계좌 4억1200만 개, 야후는 2013년 30억 개의 계좌를 해킹당한 바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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