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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운영 '완전 자동화' 농장 첫 등장

파종부터 수확까지
로봇 2개가 모두 담당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

로봇으로만 운영되는 완전 자동화된 농장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스타트업 기업 '아이언 옥스(Iron Ox)'는 최근 북가주 샌카를로스 지역에 완전 자동화된 농장을 선보였다.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한 이 실내 농장에서는 파종부터 옮겨심기 재배 수확까지의 모든 과정을 로봇 2대가 담당한다.

로봇 한대의 무게는 1000파운드 가량으로 크기는 자동차 만하다. 이 로봇은 온실 안에서 농작물 트레이를 픽업해 이동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두 번째 로봇은 로봇 팔 형태로 작물의 모종 등 미세한 동작이 요구되는 작업을 도맡는다.

트레이에서 작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이동 능력을 갖춘 첫 번째 로봇이 프로세싱 지역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때 두 번째 로봇이 모종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 두 로봇은 인공지능(AI)이 적용돼 모두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해충을 막는 것은 물론 농작물과 관련된 질병도 신속히 발견해 질병이 확산하기 전에 감염된 작물을 제거하기도 한다.

트레이는 수직으로 층층이 쌓여있어 작물 성장에 필요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제공 적은 공간에서도 많은 작물의 재배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 업체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렌든 알렉산더는 "아이언 옥스는 30에이커 규모의 야외 농장에서 기를 수 있는 작물을 1에이커 로봇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소형 실내 농장을 계속 지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마켓에서 신선채소라 불리는 농작물들은 2000마일 이상 떨어진 농장에서 배송해 오고 있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신선채소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바우어리(Bowery)와 플렌트리(Plenty) 등의 업체들도 최첨단 기술을 이용 도심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완전 자동화된 도심 농장은 아이언 옥스가 처음이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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