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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병' 재활용 보증금 연 3억불 사라진다

재활용센터 폐업 늘어
수거율 30~40%에 불과

지난해 가주 소비자들이 돌려 받지 못한 빈 병과 빈 캔의 리사이클 보증금 총액이 3억 달러가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보호단체인 '컨수머 워치독'은 소비자들이 재활용 반납처를 찾지 못해 빈 병과 캔을 쓰레기로 버린 탓에 돌려 받지 못한 보증금이 3억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여기에 쓰레기 수거업자의 몫이 되는 디파짓 약 2억 달러 등을 포함하면 미환급 보증금의 규모는 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가주 정부는 33년 전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내용물이 24온스 미만이면 5센트, 그 이상이면 10센트의 보증금을 소비자로부터 미리 받고 빈 병과 캔을 반납하면 돈으로 되돌려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가주 전체에서 재활용 센터의 40%가 문을 닫았고, LA카운티에서만 100개 이상이 폐쇄됐다.



이와 관련 소비자 단체들은 오리건주와 미시간주처럼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환급액을 지금의 2배로 늘리자고 제안하고 있다. 이들 주들은 환급액을 늘려 빈 병 회수율을 90%까지 높였는데 가주는 30~40%에 그치는 상황을 개선해 보자는 것이다.

또 가주 상원의 헨리 스턴 의원은 모든 소매점이 빈 병과 캔을 의무적으로 반납받도록 강제하고 재활용 센터에는 연간 30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하는 등 입법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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