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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UC 지원 자격과 지원 요령…부모의 이혼·미국 이민 이야기는 진부해

수 변 원장 / 보스턴에듀
수 변 원장 / 보스턴에듀

[LA중앙일보] 발행 2018/07/09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8/07/08 17:04

[에듀 포스팅]
사회적 기여도 알리고
도전한 기록도 보여줘야

올해따라 유난히 UCLA의 합격 기준을 놓고 학부형들의 의견이 분분했었다.

특히 학교에서 성적을 4.3 또는 4.4점(GPA)을 받은 학생이 UCLA는 당연히 합격할 것으로 예상했다가 불합격 통지서를 받아 당황한 케이스가 많았다.

'UCLA에 입학하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이야기는 몇 년 전부터 들어왔지만 올해 US뉴스가 집계한 전국 대학순위에서 버클리와 나란히 21위로 올라간 이후 더 높아진 진입의 벽을 느낄 수가 있었다 .

지난해 UCLA에 지원한 학생 수는 총 10만2242명. 총 지원자들 중 75%의 합격률에 포함된 학생들의 가중학점 GPA(weighted GPA)는 4.34점이다. 반면 합격자의 평균 GPA는 4.64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사실 합격 안정권에 있는 75%의 학생 성적 정도이면 미국 상위권의 대학 어디든지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 될 수 있기에 UC의 합격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UC 입학 조건을 좀 더 신중히 보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여유가 있는 10, 11학년 학생들도 가을학기 과목 선택을 다시 한번 고려해보자. UC에서 선택하는 학생 기준을 8가지 항목으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자.



1.고교 시절 지원자의 대입준비 기록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선택했던 과목들을 살펴보면서 충분히 도전적이며 지적 호기심을 표한 수 있었는지에 대한 심사 기준을 가리킨다. UC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들이 중요하게 리뷰하는 학생의 아카데믹한 부분이다.

UC는 A -G 필수과목 조건에서 학생이 단지 해야 하는 최소한의 수업을 들었는지, 아니면 권장하는 과목 수준과 그 이상의 수준까지 들었는지에 대한 심사를 한다. 이 조항은 어느 대학이든지 대입 지원 과정에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다.

예를 들어 영어 과목은 누구나 4년을 이수해야 하지만 수학은 최소한 3년만 이수하면 된다. 하지만 4년을 이수한다든지, 특히 외국어 같은 과목에서 2년을 들어야만 하는 과목을 3~ 4년, 혹은 AP까지 수강한 기록은 전공에 상관없이 학생의 지적 호기심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많은 공립학교 학생들은 중학교 때 제2 외국어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그때 외국어 과목을 등록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예를 들어 스패니시를 외국어로 선택했다면, 9학년에 스패니시 1, 10학년에 스패니시 2, 11학년에 스패니시 3을 택한다. 그리고 나면 그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12학년에 AP스패니시를 선택해 공부하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스패니시 1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충분히 온라인 수업이나 다른 기관을 통해서 미리 이수를 한다면 11학년엔 충분히 AP를 도전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공립 학생들이 외국어를 1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충분히 도전적인 스케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지원자의 개인적인 특성

대입 지원 과정에서 지원자의 학업 수준은 성적표를 보면 쉽게 측정할 수 있지만 학생의 리더십 능력이나 성격, 책임감, 통찰력 등 학생 개인적인 자질은 일반적인 심사 과정으로는 정확히 파악하기 쉽지 않다. 지원자의 개인적인 자질은 원서 이외에도 에세이나 다른 곳에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학생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에세이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특성을 잘 표현하여야 한다.

가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지원서 심사 과정에서 에세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몇 퍼센트 정도 차지하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것들이 더 중요한가를 굳이 비율로 구분지어 보면 학업 성적은 30%, 특별활동 25%, 에세이 25%, 추천서 15%, 인터뷰 5%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지원자가 고교 과정을 모두 마치고 원서를 준비하는 마지막 절차는 에세이다. 때문에 이 과정이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학부모는 자녀가 친구들과 함께, 혹은 같은 학교를 졸업한 1, 2년 선배가 에세이를 도와준다고 말하는 걸 그냥 믿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있는데 에세이만큼은 심혈을 기울여서 써야 한다. 성적만으로 알 수 없는 학생의 모습을 잘 표현해야 한다.



3. 지원자의 대학에서 지적·문화적 활력 기여 가능성

재학하는 동안 교수 및 동기들과 지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줄업후엔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뽑는다는 항목이다.

이 대목은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 대학에서 늘 강조하는 부분으로 대학을 빛내줄 미래의 인재를 뽑는다는 뜻이다.



4. 표준 시험 성적

GPA와 함께 표준화된 성적, 즉 SAT, ACT, AP시험 등을 가리킨다. 표준시험 성적의 기준은 고등학교별로 조금씩 다르나 지원자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학업 부분에 해당된다. 대입시험인 SAT와 ACT는 시험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되, 여러 번 계속 시험에 응하는 것보다 한 두 번 정도 응시할 것을 권한다.



5. 학업 심화 프로그램의 성과

지원자가 고등학교에서 들을 수 없는 다음 단계의 수업을 대학이나 온라인 강의를 들었다면 이 항목에 해당한다. 흔히 한인 학생들이 수학 레벨을 더 높이 듣기 위하여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항목을 가리킨다.



6. 기타 성취 증거

이 부분은 학업적인 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의 예술적인 면, 리더십, 지역 봉사, 혹은 단체생활면 등 모든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성과를 얻어낸 것들을 가리킨다.

원서를 쓸 때 보면 한인 학생들은 지적인 부분에선 AP과목을 듣고 받은 상들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그 외의 특별활동 결과물에 대한 상들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그와 관련된 여러 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한 기록이나 수상기록 등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7. 기회

학업 이외에 학생이 성취한 모든 업적들이 지원서 심사과정에서 고려될 뿐 아니라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를 평가한다. 학생이 다닌 고교 학생들과 같은 지원 조건에서 얼마나 학생 본인이 다른 지원자보다 학업이나 특별활동 등에서 차별화를 두고 노력했는지, 또 교내에서 주어진 혹은 개인적인 기회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여 성과를 나타냈는지를 보는 항목이기 때문에 지원자의 또 다른 면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8. 도전

지원하는 학생이 남들과 다른 특별한 환경이나 어려움, 일반적이지 않았던 환경을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성숙한 자세로 극복해 나갔는지를 보는 부분이다. 학생의 환경, 부모님의 지적 수준 등과 함께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흔히 한인 학생들의 에세이에서 가장 많은 주제로 등장하는 특별한 어려움의 단골 주제가 부모의 이혼 과정, 미국에 이민 온 과정이다.

이 중에서도 힘들었던 문화적인 차이점 등이다. 어떤 글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읽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진부한 주제들이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진부한 주제를 흥미있게 포장해 쓴다면 충분히 학생의 도전 점수는 높이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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