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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양키스 36년만의 월드시리즈 '꿈 아니다'

휴스턴에 2패후 3연승한 양키스 상승세로 실현 가능성↑

내일 ALCS 5차전 열려

야구팬들이 가장 바라는 결승시리즈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빅리그에서 최고의 전통과 인기를 지닌 양대리그 명문 LA 다저스ㆍ뉴욕 양키스가 36년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이미 3연승을 거두며 1988년 마지막 우승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에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3차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지난해 챔피언인 컵스에 모두 선제점을 허용했지만 100% 역전승을 거두는 뒷심을 과시했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와 마에다 겐타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는 점도 순항의 원인이다. 방망이도 루키 거포 코디 벨린저를 포함, 10월 들어 뜨거운 감각을 이어가고 있으며 불펜 역시 선발진 못지않은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르빗슈는 타자로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으며 6.1이닝동안 6피안타·7탈삼진·1실점으로 승리까지 챙기며 공수양면에서 분투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역시 드라마가 계속되고 있다. 4차전에서 홈팀 양키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4로 역전승하는 등 2연패뒤 3연승으로 뒤집기를 이루었다.

양키스는 0-0 동점이던 4차전 6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쿠바 출신의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7회초에도 에러로 추가 실점하며 0-4까지 리드당했다. 그러나 다저스처럼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양키스는 7회말 신인 거포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얻고 8회말에는 대거 4점으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게 다저스와 양키스의 승전보는 가장 기분좋은 소식이다. 두 구단이 나란히 결승행에 성공할 경우 상상을 초월한 흥행이 확실하다.

미국 제1의 대도시인 뉴욕은 840만명, 2위인 LA는 385만명의 인구를 자랑한다.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 팔로어 숫자도 양키스가 1위(850만명), 다저스가 3위(320만명)다.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350만명이다.

주관 방송사인 FOX(채널11)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염소의 저주' 컵스와 '와후 추장의 저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최종 7차전까지 소화하며 평균 시청률 12.9%(2284만명)라는 대박을 마크했다. 동서지역의 상징인 다저스와 양키스가 36년만에 만나면 이같은 기록은 손쉽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역사적으로도 두 구단은 라이벌이었다. 1883년 뉴욕 브루클린 지역을 프랜차이즈로 창단했던 다저스는 양키스와 뉴욕 지역 팬을 나눠갖는 숙적이었다.

브루클린 시절 두팀은 1941년 이후 8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만나 양키스가 7번이나 이겼다. 1958년 LA로 옮겨온 다저스는 이후 양키스와 결승에서 3차례 만나 2번 승리했다. 1981년 마지막 대결에서도 다저스가 4승2패로 역전우승했다.

물론 두팀의 대결이 확정되려면 아메리칸리그의 일정이 끝나야 한다. 막강 휴스턴은 내일 6차전에서 최고의 '원투펀치'로 불리는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내보낸다.

벌랜더는 2차전에서 124개의 많은 투구로 완투하며 5피안타·1볼넷·13탈삼진·1실점 완투승을 신고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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