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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번째 '골든글로브' 열린다…7일 오후 5시 NBC 중계

제75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이 7일 LA베벌리힐턴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골든글로브상에는 영화 '더 셰이프 오브 워터(The Shape of Water)'가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후보작이 됐다. '더 셰이프 오브 워터'는 1960년대 냉전시대 미 정부 극비연구소에서 일어난 동화적 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작품상 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모두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베트남전 발발에 개입했다는 국방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이야기를 소재로 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포스트(The Post)'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의 톰 행크스와 메릴 스트리프가 나란히 남녀 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마틴 맥도나휴 감독의 복수 드라마 '쓰리 빌보즈 아웃사이드 에빙, 미주리(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도 여우주연(프란세스 맥도먼드)상, 남우조연(샘 록웰) 등 6개 부문 후보가 됐다.



올해 시상식 참석자 가운데 상당수는 인종과 성 불평등에 항의하는 의미로 검은 색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상식 중계는 NBC에서 LA시간으로 오후 5시부터 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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