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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정원 '세연정'을 논하다

한국 전통정원에 대한 세미나
고산 윤선도의 원림 중심으로
8일,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 고산 윤선도 '세연정'의 멋을 이야기한다.

LA한국문화원과 헌팅턴 라이브러리가 함께 '세연정, 사색의 정원'세미나를 오는 8일 오후 7시30분에 헌팅턴라이브러리 로텐버그홀에서 개최한다.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1587~1671)의 마지막 거주지였던 전라남도 보길도의 윤선도 원림(園林)에 있는 정자다.

동북아시아 정원 강의 기획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독일 프레이대(Freie University Berlin)에서 예술학을 전공한 서이본 학자가 강사로 초청됐다.



강의에서는 세연정을 중심으로 한국 정원의 디자인 및 실용성을 알아보고 이어 17세기 문인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그들의 정신세계가 반영된 정원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물, 식물, 돌 등 정원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통해 윤선도의 사상, 풍수 및 개인적인 취향과 기술적인 특징을 짚어본다.

한국 3대 전통 정원으로 불리는 윤선도 원림은 고산이 직접 조성한 조선시대 대표적 별서정원으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세연정을 지은 윤선도는 한국 최고의 정원가로 물의 흐름과 산세를 읽어가며 정원을 만들었다. 고산은 제주도로 유배 가던 길에 잠시 들른 전남 완도군 보길도 풍광에 마음을 빼앗겨 눌러앉게 됐으며 이후 팔십까지 남은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며 '어부사시사' '산중신곡' '오우가' 등 우수한 작품들을 남겼다. 그는 수많은 정원을 지었는데 그 중 세연정은 대표작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 세미나를 추진한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LA한인타운에서 14마일 거리에 있으며 총 207에이커에 도서관, 12개의 가든, 갤러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해 60만명이 찾고 있는 명소다. 특히 일본가든과 중국가든을 조성하고 아름다움 동양의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LA한국문화원(323-936-3014) 헌팅턴 라이브러리(626-405-3503)로 하면 된다.

▶주소:1151 Oxford Rd., San Marino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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