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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교구장에 사상 첫 흑인

바티칸, 그레고리 대주교 임명
개혁 성향 애틀란타 대교구장

사제들이 저지른 아동 성학대 사건 은폐 의혹에 연루된 도널드 우얼 교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워싱턴DC 대교구장에 사상 최초로 흑인이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 애틀랜타 대교구장인 윌턴 그레고리(71.사진) 대주교에게 워싱턴 대교구를 이끌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고 교황청이 4일 발표했다.

미국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곳으로 인식되는 워싱턴 대교구장을 흑인이 맡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워싱턴DC 대교구장은 보통 추기경이 맡는 것이 관례라 그레고리 대주교는 조만간 추기경으로도 서임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란 그레고리 대주교는 120만명의 신자가 속한 애틀랜타 대교구를 14년간 이끈 미국의 대표적인 개혁 성향 성직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01~2004년 미국가톨릭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그가 주교회의 의장을 맡은 시기는 보스턴에서 불거진 아동 성학대 은폐 파문으로 미국 가톨릭 교회가 큰 위기에 빠졌을 때로 그는 성학대 방지를 위한 헌장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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