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교구장에 사상 첫 흑인
바티칸, 그레고리 대주교 임명
개혁 성향 애틀란타 대교구장
미국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곳으로 인식되는 워싱턴 대교구장을 흑인이 맡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워싱턴DC 대교구장은 보통 추기경이 맡는 것이 관례라 그레고리 대주교는 조만간 추기경으로도 서임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란 그레고리 대주교는 120만명의 신자가 속한 애틀랜타 대교구를 14년간 이끈 미국의 대표적인 개혁 성향 성직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01~2004년 미국가톨릭주교회의 의장을 역임했다.
그가 주교회의 의장을 맡은 시기는 보스턴에서 불거진 아동 성학대 은폐 파문으로 미국 가톨릭 교회가 큰 위기에 빠졌을 때로 그는 성학대 방지를 위한 헌장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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