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 거장 앤디 워홀 대규모 회고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5월19일부터 300여점 전시
샌프란시시코 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앤디 워홀 회고전은 그의 전 생애에 이르는 창작 생활을 포괄적으로 살필 수 있는 매우 광범위한 규모.
40년간 창작한 페인팅, 드로잉, 그래픽, 사진, 필름, 텔레비전 쇼 등 3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가이자, 출판물 제작자, 영화 제작자로 활동한 앤디 워홀은 현대미술에서 예술적으로, 대중적으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예술가로 평가되는 팝 아티스트.
그의 작품 중에서 생전 가장 높은 가격 판매를 기록한 그림은 1963년에 제작된 '여덟 명의 엘비스'(Eight Elvises)로 1억 달러에 거래됐다. 당시 1억 달러라는 가격은 현대미술의 대가 잭슨 폴락, 파블로 피카소, 구스타프 클림트, 윌렘 드 쿠닝 등 몇몇 미술사적 대가들 작품만이 가지고 있던 기록이었다.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있는 슬로바키아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광고 예술을 전공한 앤디 워홀은 이후 상업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전업 예술가로 전직했다.
산업 일러스트로 성공한 후 화가, 아방가르드 영화, 레코드 프로듀서, 작가로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스튜디오를 '공장'(Factory)으로 이름짓고 작품을 대량 생산했으나 그의 예술적 기행으로 내놓는 작품마다 거액에 판매되는 행운을 누렸다.
배트맨, 딕 트레이시, 수퍼맨 등의 만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과 캠벨 수프의 캔, 달러 지폐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그를 팝아트의 대가 자리에 앉게 했다.
▶문의: sfmoma.org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