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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외로운 한인들 모두 환영"

담임 취임 30년 맞은 남가주 새누리 교회 박성근 목사

새성전‘커뮤니티 센터’활용
내달 8일‘한생명 축제’개최

올해로 남가주새누리교회의 담임목사직을 맡은지 30년이 된 박성근 목사.

올해로 남가주새누리교회의 담임목사직을 맡은지 30년이 된 박성근 목사.

“미주 한인을 상징하는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저희 교회에게는 자랑이면서도 일종의 의무입니다.”

LA한인타운 올림픽가 한남체인 건너편에 우뚝 일어선 남가주새누리교회의 박성근(67) 담임목사가 취임 30년을 맞았다. 오는 12월 8일(일) ‘한생명축제’ 얘기를 들어봤다.

남가주새누리교회는 창립자인 고 김동명 목사(2013년 90세로 타계)가 LA한인침례교회로 1957년 3월10일 시작했고 1989년 김 목사가 은퇴하면서 박성근 목사가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시작부터 현재까지 무려 62년에 달한다.

“출석하고 있는 교인들도 ‘LA한인침례교회’라는 교회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가 없어서 새 건물을 세우면서 이름을 바꾸게 됐습니다. 저희 교회를 개척한 고 김동명 목사님이 저희 교회를 떠나 북가주와 대전에서 ‘새누리교회’를 세우셨기에 저희도 새누리라는 이름을 택하게 됐습니다.”



새누리라는 이름이 한인들에게는 낯설지만 김동명 목사가 창립한 교회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성근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같은 교회에서 성전을 두번 지었다”며 “이제 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계기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가정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구성원이 있다. 저마다 사정과 이유가 있겠지만 소중한 한 명을 구원해야 한다”며 “교회 구성원 모두 나서 30일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회가 한인타운에 있어서 한인 사회의 중심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래서 새 성전을 커뮤니티센터처럼 활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따지고 보면 한국이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오늘에 이른 것도 크리스천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우리 한인사회에서도 크리스천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가운데 저희 교회도 커뮤니티에서 일정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박 목사는 “한국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데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인구가 200만이 된다고 한다”며 “교회에서 상처받은 영혼이라면, 또한 개인주의적 추세로 홀로 믿는 한인들이 있다면, 한생명 축제라는 계기를 그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8일 오전 8시, 10시, 오후 1시30분에 진행된다. 예배가 끝나고 식사와 선물이 제공된다.

▶주소: 964 S. Berendo St, LA ▶문의: (213) 383-498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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