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클로스’ 테마 이벤트·연극 보러 가자

가볼 만한 곳

크리스마스 트리가 LED 조명으로 뉴포트비치 밤바다를 밝히고 있다.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연극 '산타클로스, 화성을 정복하다' 공연 장면.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 뉴포트비치

오늘(30일) 뉴포트비치 뉴포트듄스(1131 Back Bay Dr.)에서 제29회 ‘라이팅 오브 더 베이(Lighting of the Bay)’ 축제가 열린다. 산타가 바다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등장해 스위치를 켜면 바다 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50개가 일제히 불을 밝히는 장관이 연출된다. 트리는 오후 9시 30분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은 피어를 걸어 다니며 빛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3시 지역 학교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라이브 밴드 연주, 야외 영화 상영 등이 이어진다.

▶웹사이트:newportdunes.com

■ 터스틴

오늘 터스틴의 더 디스트릭트 몰(2437 Park Ave.)에서 산타와 함께 하는 기부 행사인 ‘산타 워크숍과 가족 페스티벌’(Santa‘s Workshop and Family Fest)이 열린다. 쇼핑몰은 비영리단체 미라클스(Miracles)와 행사를 공동 진행한다. 입장료 8달러를 내면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아트, 기차 타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산타와 기념사진을 찍고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행사도 열린다. 수익금은 각종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와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웹사이트: thedistricttl.com

■ 미션비에호

산타가 썰매를 끌고 미션비에호 시청(200 Civic Center Drive)에 도착한다. 미션비에호 시는 내일(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산타 방문 및 축하 행사‘를 연다. 산타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기념사진을 찍어 준다. 시청 앞에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신구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장신구를 대형 트리 제작에 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웹사이트:cityofmissionviejo.org

■풀러턴·샌후안캐피스트라노

1960년대 B급 공상과학 소설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풀러턴 매버릭 시어터(110 E. Walnut Ave.)는 오늘과 내일 연극 ’산타클로스, 화성을 정복하다(Santa Claus Conquers the Martians)‘를 상연한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30달러다. 외계인이 산타클로스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연극이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고전인 ’크리스마스 캐럴‘은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카미노리얼플레이하우스(31776 El Camino Real)에서 내달 22일까지 상연된다. 입장권은 27~37달러다.

▶웹사이트:매버릭시어터(mavericktheater.com) /카미노리얼플레이하우스(caminorealplayhouse.org)

■ 라하브라

내일 오전 9시 라하브라 시가 주최하는 음식 축제인 ’타말레 축제(The Tamale Festival)‘가 라하브라 불러바드와 램버트 로드 일대에서 열린다. 타말레는 옥수수 껍질에 옥수수 가루와 다진 고기를 넣어 찐 남미 음식이다. 행사장에는 20여 개의 타말레 음식점이 들어와 각종 남미 음식을 판매한다. 타말레 만들기, 핫 소스 콘테스트 등도 열린다. 5년 전 시작한 이번 축제는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남미 전통춤과 음악 연주 등 남미 문화를 흠뻑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오후 6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웹사이트:lahabratamalefestival.com


황상호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