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스퀘어피트 주거용 전환"
부동산 업체 제이미슨
LA한인타운 개발 전략
LBJ "긍정적 결과 기대"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은 100여개의 빌딩을 관리하는 제이미슨의 '아파트 전환 프로젝트'는 LA한인타운 내 오피스 공실률을 떨어뜨리고 부족한 주거공간의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미슨 서비스의 가렛 이 사장은 "2019년까지 80만 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공간을 주거공간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이미 오피스 건물 4곳을 아파트로 전환했거나 변경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이미슨이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한 데는 한인타운 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 개선 상황은 지지부진한 데 반해서 아파트 유닛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USC에 의하면, 한인타운이 포함된 미드시티의 지난해 아파트 공실률은 3.97%였으며 올해 예상치는 4.4%로 공실률 자체가 매우 낮다. 또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임대료는 계속 오르고 있다. 올해 LA한인타운 지역의 아파트 월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보다 106달러나 뛴 2166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에 따르면, 한인타운이 속한 윌셔센터의 올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22%에 달하며 오피스 월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당 2.27달러로 LA카운티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따라서 제이미슨은 오피스의 아파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오피스 공간 공급량을 줄여 오피스 임대료를 올릴 수 있고, 동시에 이미 렌트비가 높게 형성된 주거 공간은 늘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라는 게 LA비즈니스 저널의 분석이다.
이 사장은 "주거 공간의 공급량을 늘리고 오피스 공간은 줄이고 있다"며 "거주자가 늘면 타운 내 소매업소들도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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