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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물면적 커지고 마당은 작아져

대지는 1975년의 3분의1 수준
실내 면적 2020sf로 15% 증가

단독주택의 건물 면적은 커지고 마당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인 트룰리아 자료에 따르면 전국 단독주택의 평균 면적은 2020sf이며 대지는 8940sf인 것으로 나타났다. 1975년에 비해 땅 크기는 약 3분의 1이 줄어든 반면 건물 면적은 15%가 늘어났다.

주택 마당 크기가 줄어드는 가장 이유로는 주택 개발업체들이 건축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분양가격을 높이기 위해 실내면적을 늘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도시 지역의 택지가 부족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으며 과거와 달리 바이어들이 마당이 넓은 집보다는 바비큐 공간 정도의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요새는 마당이 넓으면 잔디와 관련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넓은 마당을 피하는 바이어들도 있다.



이외에도 마당이 넓은 한 채의 집을 헐어서 두 채 또는 그 이상으로 집을 건축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도 마당이 작아지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전국홈빌더협회(NAH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주택 분할 공사가 2015년에는 5만5200건이었으나 지난해는 7만9200채로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

원래 미국 주택은 전통적으로 마당이 매우 컸다.

1802년에는 미국 주택의 평균 대지면적은 무려 6만5340sf로 약 1.5에이커 수준이었다. 이때는 넓은 마당에서 농작물이나 가축을 길렀다.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농경 중심의 사회가 점차 현대적인 도시화로 바뀌면서 마당도 작아지기 시작했다. 1900년대 중반에는 전국적으로 프리웨이가 많이 건설되고 자동차 보급과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바이어들이 외곽도시로 나가 마당 면적은 다시 늘어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요즘 짓는 신규 주택들의 대지면적은 200년 전에 비해 거의 10분이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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