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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단독주택 중간가 1년새 8.6% 상승

박원득 객원기자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5/31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8/05/30 16:21

4월 주택시장 분석
거래량 41만6790채로 전달보다 1.7% 감소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4.47% 매월 올라
샌타클라라 재고량 1.6개월치·LA는 3.2개월

지난 4월 가주 주택시장은 재고 물량 감소로 중간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감소했다.

지난 4월 가주 주택시장은 재고 물량 감소로 중간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감소했다.

지난 4월 가주 주택시장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전체적인 중간가격은 전달과 전년대비 모두 상승했으나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스티브 화이트 회장은 "3년 연속 리스팅 감소 이후 매물이 다소 늘어나면서 바이어들이 봄철 주택시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30만 달러 이하의 싼 집을 사려는 첫 주택 구입자들은 아직도 매물 부족으로 인해 내 집을 마련하기가 여전히 힘든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월의 주택 판매는 연율기준 41만6790채로 3월의 42만3990채 보다 1.7%가 감소한 것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2%가 늘었다. 연율 기준이란 한달 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CAR의 애플턴 영 수석 경제학자는 "가주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 3개월 동안 전년 대비 8% 이상씩 상승하면서 집값이 가장 비쌌던 2007년 5월의 59만4530달러에 가까이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집값이 이미 회복된 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주 전체로는 적어도 올 여름 이전에 새로운 주택가격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4월 중 가주 주택시장의 주요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중간가격

지난 4월 가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58만4460달러로 3월의 56만4830달러보다 3.5%가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53만7950달러에 비해서는 8.6%가 올랐다. 주택 중간가격은 201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집값은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상승하면서 15개월 연속 5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콘도 중간가격은 47만6010달러로 전월 대비 2.1% 상승했으며 1년 전 보다는 9.1%가 올랐다.

남가주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2만8550달러로 전달의 52만8980달러보다 0.1%가 내려갔으나 1년 전 보다는 10.1%가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는 81만8000달러로 3월에 비해 0.8%가 하락했으나 지난해 4월의 77만5000달러 보다는 5.5%가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채권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재무부 발행 10년 만기 채권 이자율의 등락에 따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국책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가주에서 렌더들이 제공하는 30년 고정 이자율은 4.47%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03%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2017년 4월의 4.05% 보다도 크게 오른 상태다.

5년간 고정 이자율이 적용되는 모기지 금리는 3.66%로 전달의 3.65% 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2017년 4월의 3.15%에 비해서도 많이 올랐다.

◆주택 재고

주택 인벤토리는 3월 이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는 4월 중 단독주택 재고량은 전달보다 0.3개월이 증가한 3.2개월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0.1개월이 줄었다고 밝혔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재고도 전달보다 약간 증가했다. 인벤토리는 2.4개월치로 전달의 2.3개월치보다 0.1개월이 늘었으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1개월이 감소했다.

4월 중 가주에서 주택 매물이 가장 적은 곳은 고급 주택이 많은 북가주 베이지역의 샌타클라라카운티로 1.6개월치를 기록했다.

앨라메다카운티가 1.7개월치로 두번째로 낮았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샌마테오카운티가 1.9개월치로 뒤를 이었다.

LA카운티의 4월 주택재고는 3.2개월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0.2개월이 늘었으나 지난해 4월 보다는 0.2개월이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는 3.5개월치로 전달보다 0.3개월이 증가했으며 2017년 4월 보다는 0.2개월이 줄었다.

그러나 북가주 내륙 지역에 위치한 플루마스카운티는 로컬 경제 및 고용 사정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주택 경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지역의 재고물량은 22.0개월치로 2개월 연속 가주에서 인벤토리가 가장 많았다.

◆마켓 대기기간

전체적인 매물 부족 현상으로 마켓 대기 기간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올라있는 중간 가격대의 단독주택이 바이어의 오퍼를 받고 에스크로가 오픈 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15일로 전달 보다 1일이 줄었으며 2017년 4월의 17일에 비해서는 2일이 단축됐다. 매물을 마켓에 내놓으면 보통 1주안에 오퍼가 들어온다는 뜻이다.

◆스퀘어피트 당 가격

성수기를 앞둔 봄철이지만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 당 매매 가격은 281달러를 기록했다. 전달의 276달러에 비해 5달러가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261달러보다는 크게 뛰었다.

리스팅 가격 대비 실제 팔리는 가격 비율은 100%로 전달과 차이가 없었다. 요즘은 적정수준으로 매물이 나왔다면 한 푼도 깎지 않고 오퍼를 써야하는 것은 기본이고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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