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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렌트비 상승세 꺾였다…25대 도시 1년간 1~2% 올라

시카고·워싱턴DC 등은 하락
공급량 증가가 가장 큰 이유

전국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 렌트비가 사실상 상승세를 멈췄으며, 일부는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CNBC가 온라인 아파트 렌털 업체인 아파트먼트리스트 자료를 인용 보도한 5월 25대 도시 렌트비 동향에 따르면 대부분 지난해에 비해 1~2%의 상승률에 머물렀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3~5%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아파트먼트리스트는 웹사이트에 리스팅된 아파트 렌트비 뿐만 아니라 센서스 및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자료도 함께 조사하기에 보다 정확한 렌트비 동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볼티모어, 시카고, 피츠버그, 포틀랜드, 시애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DC 등 7개 도시는 5월 렌트비가 전년 동기대비 오히려 하락했다.

특히 포틀랜드는 5월 렌트비가 전년대비 2.2%나 하락했으며, 피츠버그도 1.1% 떨어졌다. 나머지 도시들은 0.1~0.9% 사이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반면, 탬파 및 휴스턴은 각각 4.6%, 3.4%의 상승률을 기록,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 두 도시는 1베드룸 렌트비 중간값이 각각 983달러, 834달러로 25대 도시 중 최저 수준이어서, 실질적으로 렌트비 상승폭은 높지 않지만 상승률은 높게 계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애틀랜타(2.0%), 보스턴(0.3%), 댈러스(1.0%), LA(1.8%), 뉴욕(1.0%), 샌프란시스코(1.5%), 샌디에이고(1.8%) 등 나머지 도시들은 대부분 1% 내외의 렌트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렌트비가 주춤해진 것은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건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파트먼트리스트의 크리스 살비아티 주택경제학자는 "지난 수년간 기록적인 숫자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됐다"며 "이 때문에 치솟던 렌트비가 올해 들어 주춤해지고 있다. 이는 세입자들에게는 정말 반가운 뉴스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렌트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조사됐다.

아파트먼트리스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5월 1베드룸 렌트비 중간값은 2420달러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이 2065달러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보스턴이 1664달러로 뒤를 이었다.

LA의 1베드룸 렌트비 중간값은 1349달러로 조사됐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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