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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컨테이너 주택' 인기

160~320 스퀘어피트
가격 3만불 대서 시작
아마존서도 구입 가능

컨테이너를 이용한 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갈수록 다양한 컨테이너 주택들이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에서도 컨테이너 주택이 판매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매체 커브드LA에 따르면 컨테이너 주택이 인기를 끄는 것은 친환경 이미지에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건축 기술이 발전하면서 컨테이너를 이용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주택이 가능해졌다.

대부분이 커스텀 제작 방식이어서 고객이 원하는 대로 꾸미는 것이 가능한 것도 주요 이유다.



실제로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는 컨테이너 주택은 가격이 3만6000달러에서 시작하며 3574달러의 운송료를 내면 배달이 가능하다. 사이즈도 300스퀘어피트가 넘어, 초소형주택과 큰 차이가 없다. 내부에는 침실을 비롯해 화장실, 샤워시설, 부엌, 거실까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7~8개의 컨테이너 주택 전문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컨테이너 주택 사이즈는 기본적으로 160스퀘어피트(20피트x8피트)와 320스퀘어피트(40피트x8피트)의 2종류. 컨테이너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컨테이너 2개 혹은 3개를 연결해 사이즈를 확대할 수도 있다. 컨테이너를 올리면 2층 주택 혹은 다층 주택도 가능하다.

가격은 보통 3만 달러 대에서 시작하지만 내부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일례로 '호노모보'라는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362스퀘어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주택은 고급 자재로 꾸며 가격이 7만6646달러로 다소 비싼 편이다. 이 업체가 판매하는 가장 큰 주택은 3베드룸으로 가격은 16만2728달러에 이른다.

패서디나에 위치한 '커브드리빙'은 최근 시에라마드레에 쇼룸을 오픈했는데, '스튜디오 160'이라는 주택을 판매하고 있다. 이 주택의 크기는 160스퀘어피트에 불과하지만 럭셔리한 내부 디자인으로 가격은 5만5000달러에서 시작한다.

또한 '커스텀 컨테이너 리빙'이라는 업체는 컨테이너 지붕 위에 공간을 만들어 로프트 스타일로 제작, 눈길을 끈다. 즉, 내부가 복층 구조로 돼 있으며, 윗층은 침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4만7900달러.

커브드LA는 컨테이너 주택은 매년 폐처리 되는 컨테이너가 엄청나게 많은 현실에서 폐자재를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환경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미니멀리즘과도 잘 부합한다며, 컨테이너 주택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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