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노트] LA한인타운 주택 시장

9월 말까지 758건 매매…감소세는 둔화
평균가격 131만달러 작년비 0.5% 하락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수기 매매감소와 맞물리면서 남가주 부동산 거래는 급격히 하락하였으나 지난 7월부터 다시 매매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될 기미가 보인다는 희망적인 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남가주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와 비교해 볼때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여전히 10 ~ 15% 가량 매매가 감소하였고 평균 거래가격 역시 지역에 따라 1~5%가량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2019년 3분기를 마감한 9월 말까지 올해 LA한인타운 부동산 매매는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매매건수와 평균 매매가격 등을 자세히 분석해 보았다.

조사자료는 MLS (Multiple Listing Service)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까지의 LA한인타운 내 6개 집코드(ZIP cord) 지역인 90004,90005,90006,90010,90019,90020의 매매건수와 평균 거래가격을 지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분석해 보았다.

해당지역의 올해 3분기까지의 총 매매건수는 758건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2018년 같은 기간의 총 매매건수인 839건에 비해 11%가 감소한 숫자다. 이는 지난 6월까지의 전반기 매매건수가 전년대비 15.5%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회복된 수치이다.

또한 매매된 부동산 가격을 바탕으로 평균 매매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해 본 결과 올해 2019년 3분기까지의 한인타운 내 해당지역의 평균부동산 매매가격은 131만 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평균부동산 매매가격인 132만 6000달러에 비해 단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지역 내 싱글페밀리 하우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매매건수는 3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매건수 329건에 비해 5.5% 감소하였고,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가 166만1000달러, 지난해 평균매매가격은 179만 9000달러로 작년 대비 7.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해당 지역 내 콘도미니엄의 경우 올해 3분까지의 매매건수는 2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7건에 비해 6.5% 감소하였고, 평균매매가격은 올해가 63만 7000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5만 6000달러로 작년 대비 3% 소폭 하락했다.

또한 해당 지역 내 2~4유닛을 포함한 아파트의 올해 3분기까지의 총 매매건수는 178건인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매건수는 223건으로 지난해 대비 25%가 줄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평균 매매가격은 175만1000달러로 지난해의 148만7000달러와 비교할 때 오히려 18%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면 올해 3분기까지의 LA한인타운 지역의 부동산 매매건수는 작년 대비 11% 감소하였고, 그 감소폭은 2~4유닛을 포함한 아파트 매매가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으며 그다음으로 싱클페밀리 하우스와 콘도미니엄 순으로 매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래된 부동산 매물의 평균 매매가격 엮시 작년대비 전체적인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그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 싱글페밀리 하우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격 하락세는 부동산 거래의 위축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며 여전히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낮게 유지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퍼스트 홈 바이어의 구매욕이 부동산 시장을 단단하게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에 큰폭의 하락세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오히려 미국 경제 전반에 깔린 경기불안 요소가 부동산 시장에 더 크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비롯한 경제 불안 요소가 조속히 해결된다면 부동산 시장도 매매증가 등 다시 회복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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